스타트업을 위한 세무 전략/스타트업 직원 급여 & 4대 보험 신고 실무

급여 지급 시 원천징수란? 정확한 계산법과 납부 방법

스타트 도우미 mandoo 2025. 4. 5. 17:03

1️⃣ 원천징수란 무엇인가요? 급여 지급과의 관계

‘원천징수’란 회사가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세금을 미리 떼고, 이를 대신하여 국가에 납부하는 제도를 말합니다. 다시 말해, 근로자가 세금을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, 회사가 급여를 줄 때 그 일부를 떼어 국세청에 납부하는 방식입니다.

근로자가 받는 ‘실수령액’은 총급여에서 세금이 빠진 금액이며, 여기서 빠지는 세금이 바로 원천징수 대상입니다.

대표적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소득세 (근로소득세)
  • 지방소득세 (소득세의 10%)
  • 4대 보험료 (국민연금, 건강보험, 고용보험, 산재보험 – 이 중 일부는 원천징수와 비슷한 방식으로 공제됩니다)

실무 포인트:
원천징수는 단순히 급여 명세서의 항목이 아니라, 회사가 납세의무자로서 세금을 ‘대신 징수하고 대납’하는 구조입니다. 이 과정에서 신고 누락이나 금액 오류가 발생하면 회사가 과태료와 가산세를 부담하게 됩니다. 따라서 인사·총무·세무 실무자는 원천징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, 급여 설계의 기본에 해당합니다.

급여 지급 시 원천징수란? 정확한 계산법과 납부 방법

2️⃣ 급여에 따른 원천징수 세액 계산법

원천징수 금액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단계를 따릅니다:

총지급액 산정

  •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월 급여(기본급 + 수당 등)

근로소득 간이세액표 적용

  •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**‘근로소득 간이세액표’**를 사용하여 세액을 산출합니다.
  • 이 표는 급여액, 부양가족 수, 공제 대상 여부에 따라 매달 징수해야 할 세액을 사전에 정리해 둔 것입니다.

지방소득세 계산

  • 산출된 소득세의 10%를 추가로 부과합니다. 예: 소득세가 100,000원이라면 지방소득세는 10,000원입니다.

📌 예시:

  • A직원의 총 급여: 3,000,000원
  • 부양가족: 본인 + 배우자 + 자녀 1명
  • 소득세: 약 34,860원 (간이세액표 기준)
  • 지방소득세: 3,486원
  • 합계 원천징수액: 38,346원

따라서, A직원의 실수령액은 약 2,961,654원이 됩니다.

실무 팁:
소득세는 누진세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급여가 높을수록 세율도 높아집니다. 이 때문에 연봉이 변경되거나 보너스를 지급할 때에는 간이세액표로 재산정이 필요하며, 연말정산 시 과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3️⃣ 원천징수 세금의 납부 및 신고 방법

 

원천징수된 세금은 매달 정해진 기한 내에 납부 및 신고를 해야 합니다. 이를 어길 경우 사업주는 과태료 또는 가산세를 부담하게 됩니다.

납부 주체: 사업자 (근로자가 아닌 고용주)
납부 기한:

  • 급여 지급 다음 달 10일까지 (예: 4월 급여 → 5월 10일까지 납부)

신고 및 납부 방법:

  1. 국세청 홈택스 접속 → [원천세 신고] 메뉴
  2. 급여 항목별로 소득세와 지방세 입력
  3. 전자신고 후 카드, 계좌이체, 간편결제, 전자납부번호 지로납부 가능
  4. 지방소득세는 위택스(www.wetax.go.kr) 또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납부

간편 납부 팁:

  • 매월 급여 마감 후 ERP 또는 인사/급여 프로그램에서 자동 생성된 세금계산서를 바탕으로 전자신고하면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.

주의사항:

  • 납부 지연 시 3% 가산세 + 지연이자 부과
  • 반복 누락 시 세무조사 가능성 증가

 

4️⃣ 원천징수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와 자동화 방법

 

원천징수는 단순한 계산 실수 하나로도 사업자에게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업무입니다. 실무자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.

체크리스트:

  • 급여 지급일 직후 원천징수 세액 확인
  • 간이세액표 최신 버전 적용 여부
  • 부양가족 수 변동 여부 반영
  • 지방소득세 누락 여부 점검
  • 납부기한 지연 방지 알림 설정
  • 퇴직자 마지막 급여 정산 시 원천징수 포함 여부 확인

추천 자동화 도구:

  • 더존 Smart A, 세무지킴이, 알밤 급여, 크레탑 등
  • 급여 자동 계산 + 4대 보험 + 원천징수 통합 처리
  • 납부기한 자동 알림 기능 포함
  • 일부 서비스는 홈택스 신고 연동 가능

실무 팁:
초기 스타트업이나 인사 전담자가 없는 조직에서는 급여·세무 관련 업무가 분산되기 쉬우므로, 초기부터 자동화 도구를 도입하면 안정적인 급여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전자납부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실수를 줄이기에 효과적입니다.

 

✅ 마무리: 정확한 원천징수, 스타트업 신뢰의 기본입니다

 

원천징수는 단순한 세무처리를 넘어, 회사에 대한 직원의 신뢰도국가에 대한 납세 책임 모두를 포괄하는 중요한 업무입니다. 실수 한 번으로 직원에게 세금 누락 불이익을 줄 수 있고, 회사는 세무조사나 과태료 등 불필요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.

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려면 조직 내의 금융·세무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시켜야 하며, 그 핵심이 바로 급여의 투명성과 원천징수의 정확성입니다. 매월 반복되는 이 작업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야말로 회사 운영의 가장 기본이자 신뢰를 쌓는 토대입니다.

앞으로도 스타트업 실무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세무·급여 주제들을 하나씩 정리해드릴 예정입니다.
다음 편에서는 첫 월급 지급 시 실수하기 쉬운 5가지 세무포인트에 대해서 안내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. 감사합니다!